동계 캠핑, 백패킹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침낭, 패딩, 우모복 등을 많이 알아보고 계실거같습니다. 이때, 우모 제품류 구매시 반드시 알아야 할 용어인 필파워(fill power)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필파워란?
사전적 정의는 “다운 1온스(28ｇ)를 24시간 압축한 후 압축을 풀었을 때 부풀어 오르는 복원력” (네이버) 입니다. 쉽게 말하면 같은 다운충전량으로 어떤 제품이 더 빵빵해지는지를 알 수 있는 수치입니다. 직관적으로 필파워가 높으면 높을수록 더 좋은 제품이라는 걸 알 수 있겠죠?
필파워가 왜 중요할까
앞서 말했듯이 필파워가 높으면 높을수록 더 빵빵해진다고 했습니다. 즉, 부피가 커지고 다운사이에 공기가 많이 채워진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침낭, 패딩이 따뜻한 이유는 공기의 낮은 열전도성을 이용한 공기 단열효과입니다. 실제로 다운을 충전하지 않고 공기만으로 패딩을 채워서 만들어도 동일한 보온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기로 만들지 않는 이유는 부피를 줄일 수 없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네이버에 침낭을 검색했습니다. 그랬더니 와우! 1400그램 충전량을 가진 침낭이 단돈 10만원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700그램 충전에 100만원짜리 침낭도 있습니다. 속으로 생각하죠 “어떤 바보가 700그램에 100만원짜리를 구매하냐” 라고 말입니다.
이럴때는 디테일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1400그램 충전에 필파워는 450이고 반면에 700그램 충전에 필파워 900입니다. 그렇다면 두 제품은 동일한 보온효과(insulation quaility)를 가지겠지만 무게는 2배, 부피도 2배 가량이 될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700그램 충전에 900필파워 침낭제품이 훨씬 높은 퀄리티의 제품입니다.
주의사항
그렇다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필파워가 중요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높은 필파워 제품을 요구하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백패킹, 비박, 세계여행, 장기간 트레킹(PCT, 순례길 종주 등)을 하시려는 분들이 될겁니다. 왜냐하면 단 100g의 무게도 어깨에 짊어지는 순간 10kg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죠.
본인이 오토캠핑만 한다 하시는분들은 굳이 필파워를 고민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높은 필파워는 좋은만큼 가격도 비례하기 때문입니다. 오토캠핑만 하시는데 침낭에 크게 투자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백패킹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침낭이 유일한 안전장치이기 때문에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추천 브랜드(단순 개인추천)
- 국내 : 페더다운 (가성비, 국내AS, 이쁨)
- 국외 : 발란드레, 페더드프렌즈, 몽벨, 큐물러스, 웨스턴 마운티니어링 (최상급 퀄리티, 매우 비싼가격)
- 추천 스펙 : 필파워 800이상, 솜털깃탈비율(9:1)
그럼 20000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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